진도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대비해 드론항공방제를 실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은 철새가 남하하는 겨울철인 10월부터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10월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철새가 주로 출몰하는 군내호, 둔전호, 진도천, 의신천, 소포만, 황조천 등 6개소의 저수지와 소하천(107ha, 27㎞)을 대상으로 드론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방제차량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방역취약지는 농가가 보유한 농업용 드론 2대를 활용해 매주 1회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또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예찰과 소독 등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자체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제와 생석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도=박현영 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