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옛 장흥교도소<사진> 부지에 천연 약재료 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설계비와 건립비로 도비 50억원과 군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연 약재료 생산시설은 옛 장흥교도소 자리에 부지 면적 6600㎡, 건축면적 3300㎡ 규모로 2020년 완공된다.

천연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가 되는 한약재 등 천연 약재료를 가공할 수 있게 된다.

통합의학박람회를 9회째 치른 장흥군은 지난해 12월에는 원광대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을 개원하는 등 생물의약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천연물 원재료의 생산공정 표준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2017년에 유치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과 함께 전남 중부권의 생물의약 집적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