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흥군이 우드랜드 ‘사색의 숲’ 활성화에 나섰다. <사진>

7일 장흥군에 따르면 편백숲 우드랜드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색의 숲’은 편백숲 우드랜드 내에 있는 1.2㏊ 규모의 숲으로 지난 2016년 풍욕장(비비에코토피아)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이후 ‘사색의 숲’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장소로 사용됐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자연체험 활동, 요가, 명상 등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우선 하늘데크 진입로 주변에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 통천문, 하늘문과 같은 출입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숲 가운데에는 ‘시와 동행하는 테마길’, ‘사색의 길’ 등의 치유 목적 공간을 추가 조성한다.

군은 제1, 2체험장을 데크길로 이어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황톳길과 흙길, 야자매트길을 꾸민다.

새로 조성한 산책로는 평화의 길, 맨발 산책로로 만들어 기존 시설물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숲 프로그램 운영 관련 시설물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기존의 해먹촌에는 20인 이상 수용이 가능한 데크를 놓고, 평상촌에도 20인 이상 이용 가능한 평상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좌선대와 하늘데크, 토굴 등 명상과 휴식이 가능한 시설물을 만든다.

이밖에도 숲에는 편백을 추가로 심어 걷기만 해도 심신이 정화되는 숲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