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인 불명의 택배상자를 받은 광주의 한 대학교 여교직원이 ‘수상한 택배’가 왔다고 신고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29일 광주 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모 대학 여성 교직원 A씨로부터 “모르는 사람에게 택배가 왔다”는 신고를 받고 가로 40㎝, 세로 15㎝ 크기의 택배상자를 경찰지구대로 옮긴 뒤 위험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자를 열었는데, 글씨가 새겨진 목공예품이 나왔다는 것.

○…해당 목공예품은 중국을 여행 중인 A씨의 직장 동료가 보낸 것으로, A씨는 뒤늦게 동료가 택배를 보내겠다고 전화한 사실을 떠올리고는 “깜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상한 택배가 배달된 것으로 착각하고 경각심 차원에서 신고한 것 같다”고 설명.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