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산림자원 보존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에 적극 나선다.

무안군은 올해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31ha의 산림에 숲 가꾸기 사업을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생태환경적인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최적 의 효과를 발휘하도록 산림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군은 세부사업으로 ▲식재 후 생육에 지장을 주는 조림목 주변의 잡초나 활잡목을 제거하는 조림지 풀베기 사업 ▲입목생장에 피해를 주는 덩굴류 제거사업 ▲조림 후 5∼10년이 경과된 조림목과 경쟁하는 잡목류를 제거하고 조림목 가지치기를 하는 어린 나무 가꾸기 사업 ▲우량 대경재 생산을 목표로 솎아베기를 하는 큰나무 가꾸기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숲 가꾸기 사업 대상지인 몽탄면 사천리에서 무안군 산림관계자와 무안군산림조합, 숲 가꾸기 사업 참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현장토론회’<사진>를 열었다.

무안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을 보전함과 동시에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산림 부산물 땔감을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무료로 배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산림 부산물로 톱밥을 생산해 축산농가 등에 싼 가격에 판매하는 ‘톱밥 생산·판매 사업’도 펼치고 있다.

/무안=임동현기자 j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