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를 배경으로 하는 해양테마공원〈조감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여자만 일대 갈대 탐방로와 탐방데크 조성 공사를 추진중이다.

보성군은 내년 3월 2870m에 이르는 갈대탐방로가 조성되면 국내 최초 세계람사르 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벌교 갯벌과 갈대군락지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또 갈대탐방로를 비롯한 에코센터(600㎡), 휴게쉼터(400㎡), 전망대와 갯벌 탐방데크 등을 포함한 해양테마공원을 2020년까지 마무리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보성군은 여자만 일대에 9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중인 해양테마관광 시설과 인근 중도방죽, 태백산맥 테마파크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이와함께 벌교 갯벌을 갯골 형태에 따라 ‘자연만곡’, ‘바람만곡’, ‘소리만곡’으로 구분, 인문학과 연계한 스토리를 입혀 환경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벌교갯벌과 갈대군락지를 연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