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무얼까.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대국민 투표 결과 ‘국민이 직접 뽑은 우리생물 톱 텐’(Top 10)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두 1만3500명이 각각 10개 생물종에 투표한 결과 포유류 1위는 호랑이(2427표)로 꼽혔다. 이어 ▲조류부문은 수리부엉이(1987표), ▲양서파충류 청개구리(4030표), ▲어류 고등어(2536표), ▲곤충 나비(2378표), ▲무척추동물 문어(2561표), ▲풀꽃 민들레(2674표), ▲나무 소나무(2286표), ▲해조류 김(2712표), ▲균류 영지(2199표) 등이 각각 최종 1위에 선정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호랑이·수리부엉이 등 비교적 큰 동물을 선호했다”며 “수리부엉이와 소나무는 투표 초반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던 반면, 포유류에서는 호랑이·돌고래·다람쥐가 경합했다”고 말했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