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 전역에서 ‘푸른광주의 날’을 기념하는 주간행사가 열린다.

‘푸른광주의 날’은 푸른광주를 함께 만들기 위해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지난 1995년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구 푸른광주21협의회)의 창립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행사는 1999년 시작했으며, 매년 가을 시민참여형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과 시민실천사업을 함께 알려오고 있다.

올해는 협의회 참여단체, 기업, 유관기관 110곳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광주의 미래에 새물결이 되다’라는 주제로 2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협의회가 올해 시행하는 시민실천사업과 생태문화마을만들기의 성과를 광주 곳곳에서 보여주는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체험 및 홍보부스는 6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국제기후환경산업전과 연계해 함께 운영한다. 기후환경과 관련한 산업에 대한 볼거리와 함께 협의회가 추진 중인 5차의제(2017∼2021년)의 17개 의제를 주제로 시민참여 부스를 준비하여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7일 오전 10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내 세미나2실에서 푸른광주의날 기념식과 함께 ‘지속가능한 물순환 도시, 광주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광주시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국제심포지엄은 하세가와 토시오 일본 에도가와구 환경재단 이사장과 하랄드 존머 독일 아이피에스(IPS mbH) 박사가 도시물순환과 하천관리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지역 내외의 생물다양성과 물순환에 관련된 시민사회, 전문가, 행정 공무원 등이 모여 광주를 물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김병완 협의회 상임회장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방도시 광주에서 이행하는 모델을 현재 협의회에 참여한 110개 참여단체, 기업,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푸른광주의 꿈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드는데 모두가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푸른광주의날 주간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사무총국(062-613-4178) 또는 greengj@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