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 한의학을 대표하는 ‘장흥통합의료원’이 원광대학교와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장흥통합의료원은 내년 7월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로하스타운 단지내에 개원할 예정이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원광대학교와 장흥통합의료원을 위탁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흥통합의료원은 한방 중심의 국내 최초 통합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장흥통합의료원은 내년 7월 개원과 동시에 50병상으로 운영되며, 오는 2019년까지 200병상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진료와 교육, 연구, 의료산업육성 등 통합의료(의학) 관련 정부시책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 등 국내 한의학을 선도하는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흥통합의료원은 한의학, 서양의학, 민간요법, 대체의료요법을 통합한 치료법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며 임상시험센터도 운영된다.

또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진료를 위해 한방 3개과와 양방 1개과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등 통합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착공한 장흥통합의료원은 전체 부지 1만8494㎡ 연면적 9203㎡(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로 국비 206억원 등 총 295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20일 완공됐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