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직영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모험시설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첫 운영을 시작한 어드벤처와 짚라인 시설은 2015년 12월 기준 6586명이 이용했다. 올해도 3월부터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받아 운영중이며, 주말·휴일에는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어드벤처 시설은 310m 구간에 어린이·청소년·일반인용 체험 3개 코스와 40개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 짚라인은 왕복 637m 구간에서 저수지 위를 나르는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모험시설 이용시간은 에코어드벤처는 매일 3회(오전 9시30분, 오후 1시30분, 4시30분), 전용 짚라인은 2회(오전 11시20분, 오후 3시10분)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코스별로 비수기(5000원∼2만원)와 성수기(7000원∼2만5000원)로 구분돼 있다. 인근에는 5.8km의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 ‘더늠길’이 있으며, 제암산 정상 임금바위를 바라보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장소이다.

교육시설로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1실을 갖춘 숲속교육관과 7670㎡규모의 잔디광장도 마련돼 있다.

각종 시설물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일 기준 3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