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올해 대규모 산림자원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 기반 구축을 위해 조림을 비롯한 숲가꾸기, 산림소득기반조성, 임도시설, 제암산자연휴양림 보완, 가로수 조성사업 등 산림사업에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경제성과 이용가치가 높은 수종 선택으로 산림자원의 산업화에 목표를 두고 경제수와 경관수, 지역향토수종인 참가시나무 등 식재에 18억원을 투입, 321ha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이미 식재된 나무를 잘 가꾸기 위한 숲가꾸기 및 선도산림경영단지 사업으로 2800ha에 56억원을 투입한다.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표고재배사와 임산물 건조 및 저온저장시설, 산림복합경영을 통한 임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 등에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숲속의 전남 공모사업 7개소 3억원, 임도시설·사방댐 건설 등 17억원, 제암산자연휴양림 시설물 보완 사업 15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인 보성군 산림산업과장은 “보성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백숲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150ha이상의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있다”면서 “숲에 미래가 있고 숲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숲을 만들어 나가는 산림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