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의 고장’ 무안군이 내달 2일 2015 황토갯벌 축제를 개최한다.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무안군 해제면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2015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연다.

무안군은 이번 황토갯벌축제를 ‘황토갯벌 1㎥의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는 한편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로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군은 개막행사로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무안군민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갯벌 풍요제’를 준비중이다.

군은 또 9개 읍면 250여명의 군민들이 1km에 이르는 갯벌생태탐방로 구간을 풍어기를 들고 행렬하는 ‘풍어 깃발 행진’ 등 어촌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안황토갯벌축제 기간 동안 갯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낙지잡기체험’을 비롯한 운저리 낚시체험, 농게잡기체험 등은 어린이들의 동심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흥을 띄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유명 인기 가수가 다수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10월 2일)를 비롯한 에코 포크콘서트(10월 3일), 황토갯벌지킴이 노래자랑(10월 4일)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황영조와 함께하는 제3회 황토갯벌마라톤 대회’를 갯길 생태탐방 걷기대회, 어린이 글짓기 및 사생대회, 갯벌 씨름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군은 무안 갯벌의 낙지와 운저리, 바지락 등 갯벌생물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관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특산품인 황토 고구마와 갯벌 수산물 등 특산물 판매장 등을 통해 가을 갯벌이 주는 풍성한 가을 맛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축제의 주인공인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적인 갯벌축제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축제는 물론 가을 무안갯벌의 풍성한 맛도 즐길 수 있는 무안황토갯벌 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악=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