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이 청소년 눈높이 소통창구를 마련해 학교폭력 사고를 줄이고 있다.

영암경찰서(서장 민성태)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선도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3명의 ‘학교전담경찰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영암경찰은 올 상반기에 전담경찰관의 연락처와 사진이 담긴 ‘SPO 홍보 게시판’을 각 학교 교실에 부착·운영한 결과 전년도 대비 학교폭력 사건이 73%나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홍보 게시판은 전담경찰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 각 학교 전담경찰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입력하면 전담 경찰과 SNS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영암경찰은 “올 상반기 동안 SPO 홍보 게시판에 총 2000명의 학생이 참여해 120명의 학생들에게 도서상품권 및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