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안락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녹지공원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근린공원 같은 장소에서 술에 취해 고성방가를 하거나 사소한 일로 다투는 등 소란행위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공원에서의 음주는 소란과 무질서로 이어지게 마련이어서 큰 문제가 될 수가 있으며, 특히 공원이 청소년들의 흡연·음주를 부추기는 ‘탈선의 장소’로 변질할 우려도 일고 있다.

경찰에서는 올해 ‘근린생활치안 종합대책’의 하나로 공원에서 근린치안 활동, 무질서 지역 해소활동, 여성안심치안 활동 등을 펼쳐 지역민들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발굴·제거하고 있다. 특히, 도박과 주취폭력, 음주소란 등의 행위는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계도·단속을 하고 있다.

공원 등 근린시설에서의 음주소란 같은 경우는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으며, 도박 등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또 시민들이 공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공원 내에 기동순찰대 순찰차를 고정 배치시켜 청소년 탈선 선도 및 음주소란 행위 등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이후 시간대에도 집중 예방순찰을 통해 공원 내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이 어디를 가든지 범죄와 사고의 불안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특별 치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종범·광주서부경찰서 기동순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