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운전 중 전화를 하는 것만큼 위험합니다.”

세계 4위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 사장) 안전불편센터 ‘안전지킴이’들이 자발적으로 작업장 휴대전화 사용 자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지킴이’들은 자발적으로 26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 출입이 많은 공장 주요 지점과 사무동 주변에서 옥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휴대폰 사용 자제를 홍보하는 표어와 현수막을 현장에 설치해 직원들의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안전불편신고센터 김병수 센터장은 “근무시간내 휴대전화 사용은 작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폐해가 크다”며 “작업장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발족한 현대삼호중공업 안전불편신고센터 ‘안전지킴이’는 현재 70여 명. 이들은 현장에서 본연의 생산 업무에 종사하면서 안전 사각지대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하거나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