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주지역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화합보다는 반목으로 일관하기 일쑤였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같은 변화는 공동혁신도시 유치이후 지역에 발전 조짐이 보이면서 비롯됐다.
무엇보다 신정훈 시장을 비롯, 나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열정때문이다.
실제로 고민관 국장을 축으로 하는 나주시 건설교통행정은 가시적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송원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시청앞 국도 13호선 확·포장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연말이면 나주 도심이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지방산단조성사업, 그리고 남평부도심 확장계획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지역현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에는 드라마 주몽도 한 몫을 했다. 한편의 드라마가 매년 시세가 위축되고 있는 나주를 전국에 알려 호남의 중심도시, 역사도시로 발판을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것이다. 최근 범 시민적으로 실시된 대청소에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해 민·관이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과거 관 주도 행사에 마지못해 시민들이 참여하던 양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나주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도시다. 다만 그 가능성을 어떻게 수면위로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었다. 공무원과 시민들이 변하고 있는 한 나주의 미래는 밝다.
/ 정칠현 <사회2부.나주 주재>chj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