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B유치원, 배려와 나눔의 씨앗 … 아이들에 따뜻한 마음 심는
2022년 04월 20일(수) 18:42 가가
광주 동구 애플B유치원
만 3~5세 7개반·정원 176명 규모
체험활동 통해 적성·기질 발굴
다양한 경험·각종 프로그램 운영
만 3~5세 7개반·정원 176명 규모
체험활동 통해 적성·기질 발굴
다양한 경험·각종 프로그램 운영


애플B유치원 아이들이 자신들의 소원과 소망을 적은 비행기를 하늘을 향해 날리고 있다. 애플B유치원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눔행사를 이어오면서 진정한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먼저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될 어린 아이들이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해 배려와 나눔이 넘치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 믿으며, 성장의 밑거름이 될 다양한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어릴 때 유독 특별했던 기억이나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는다. 해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확연히 다르다. 어린시절 작은 경험과 기억은 고스란히 녹아들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광주지역 유아교육기관 애플B유치원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에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아볼 줄 아는 따스한 시선을 갖도록, 진정한 배려와 나눔의 온기가 무엇인지 가슴 깊숙이 심어주고 있다.
◇다양한 재능기부와 나눔활동 실천=광주시 동구 용산동 애플B유치원은 만 3~5세 총 7개반, 정원 176명 규모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적성과 기질을 발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몬테소리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스스로 완성시켜가고,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그 힘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진정한 나눔과 배려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남다른 재능기부와 나눔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애플B유치원은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12월을 ‘나눔의 달’로 지정하고 10년이 넘게 나눔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문구 등 물품들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하는 행사다.
아이들은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놀이를 겸해 경제논리를 깨우칠 수 있고, 자연스레 나눔의 따뜻함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나눔행사다. 아이들의 나눔활동은 지역사회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를 기특하게 바라보던 학부모는 물론, 지역 기관 및 단체 등 여러곳에서 함께하고자 참여문의가 이어졌다. 그렇게 나눔행사 규모는 커졌다.
지난해 연말 2일간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주제로 열린 ‘애플B나눔행사’가 그 예다. 아이들이 가져온 유아용품 뿐 아니라, 참여 연령 폭이 커지면서 액세서리와 가전용품 등 물품도 다양해졌다. 유치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반찬가게와 푸드트럭도 운영됐고, 이렇게 모인 수익금 320여만원은 광주시 동구청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였다. 아이들에게서 시작된 나눔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애플B유치원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배운 사물놀이와 재롱작품 등을 통한 재능기부에도 열심히다.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을 뽐내고, 율동도 선보이는 위문공연은 애플B유치원의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이자 문화다.
가족동반 뮤지컬 등 공연 관람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저금통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을 이웃을 위해 내놓는 등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나눔과 재능기부로 배려와 나눔을 몸소 체득하고 있다. 이런 나눔활동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 생각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나보다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너른 시야와 마음을 싹 틔워주는 토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경험은 소중하다…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애플B유치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국악활동이다. 우리 민족 문화의 멋을 알고,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 새로운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협주를 통해 협력을 배울 수 있고, 음악성과 감수성,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무엇보다 국악활동은 초·중등교육과도 연계된다. 유치원에서 국악의 장단을 몸에 익힌 아이들은 초·중등학교를 진학해 풍물대 등 동아리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여기에 노인요양시설 위문공연을 비롯해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면서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애플B유치원의 진급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만 3세에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3년간 똑같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는다.
이에 따라 늘 새로운 것을 경험시켜주고,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과 어린이교통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견학 등 매달 3~5차례 체험학습을 추진하고, 가까운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아가 숲 체험도 자주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체험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소중한 경험을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부 체험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유치원 강당에 VR(가상현실) 체험시설 설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농구와 축구, 직업체험, 모션플레이 등 교육용 게임을 즐기며 각종 체험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정글을 꾸며 악어를 타고 늪지대를 건너 공룡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체험’을 비롯해 도르래와 굴삭기 장비를 아이들이 직접 조종해 모래를 옮겨보고, H빔을 쌓아 세계 여려 형태의 집을 지어볼 수 있는 ‘건축사 체험’도 운영했다. 이밖에 전통복고놀이와 겨울왕국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기획해 실행에 옮겼다. 소풍을 갈 수 없었던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앞 용산생활체육공원에 롤러코스터와 에어바운스 그네 등을 설치해 놀이공원으로 꾸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애플B유치원은 “어린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거름 삼아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사물놀이와 난타, 바이올린, VR체험, 바둑수업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수업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가며 매일 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유치원생활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광주지역 유아교육기관 애플B유치원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에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아볼 줄 아는 따스한 시선을 갖도록, 진정한 배려와 나눔의 온기가 무엇인지 가슴 깊숙이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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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B유치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체험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건축사 체험’도 운영했다. |
지난해 연말 2일간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를 주제로 열린 ‘애플B나눔행사’가 그 예다. 아이들이 가져온 유아용품 뿐 아니라, 참여 연령 폭이 커지면서 액세서리와 가전용품 등 물품도 다양해졌다. 유치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반찬가게와 푸드트럭도 운영됐고, 이렇게 모인 수익금 320여만원은 광주시 동구청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였다. 아이들에게서 시작된 나눔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애플B유치원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배운 사물놀이와 재롱작품 등을 통한 재능기부에도 열심히다.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을 뽐내고, 율동도 선보이는 위문공연은 애플B유치원의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이자 문화다.
가족동반 뮤지컬 등 공연 관람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저금통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을 이웃을 위해 내놓는 등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나눔과 재능기부로 배려와 나눔을 몸소 체득하고 있다. 이런 나눔활동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 생각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나보다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너른 시야와 마음을 싹 틔워주는 토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의 경험은 소중하다…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애플B유치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국악활동이다. 우리 민족 문화의 멋을 알고,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 새로운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협주를 통해 협력을 배울 수 있고, 음악성과 감수성,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무엇보다 국악활동은 초·중등교육과도 연계된다. 유치원에서 국악의 장단을 몸에 익힌 아이들은 초·중등학교를 진학해 풍물대 등 동아리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여기에 노인요양시설 위문공연을 비롯해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면서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애플B유치원의 진급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만 3세에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3년간 똑같은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는다.
이에 따라 늘 새로운 것을 경험시켜주고,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과 어린이교통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견학 등 매달 3~5차례 체험학습을 추진하고, 가까운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아가 숲 체험도 자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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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문화대축전에서 아이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관객 앞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기립 박수를 받는 등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
또 정글을 꾸며 악어를 타고 늪지대를 건너 공룡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체험’을 비롯해 도르래와 굴삭기 장비를 아이들이 직접 조종해 모래를 옮겨보고, H빔을 쌓아 세계 여려 형태의 집을 지어볼 수 있는 ‘건축사 체험’도 운영했다. 이밖에 전통복고놀이와 겨울왕국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기획해 실행에 옮겼다. 소풍을 갈 수 없었던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앞 용산생활체육공원에 롤러코스터와 에어바운스 그네 등을 설치해 놀이공원으로 꾸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애플B유치원은 “어린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거름 삼아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사물놀이와 난타, 바이올린, VR체험, 바둑수업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수업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가며 매일 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유치원생활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