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훈 애플B유치원 원장 “유아교육의 기본은 인성교육입니다”
2022년 04월 20일(수) 18:03 가가
“아이들 재능과 기질 발견하고 자신감 키워주는 것이 교육”
“아이들에게 ‘최초의 인성교육’이 유아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봉훈 애플B유치원 원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그 바탕에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 진정한 나눔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 배려의 싹을 틔운 우리 아이들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겁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 믿어요.”
최 원장은 또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아이 개개인의 재능과 기질을 발견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재능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도 ‘잘하는 것’을 찾아 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게 되면 자신감이 향상될 수 있어서다.
2014년 때 일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영호남 문화대축전’에 호남 대표로 참가한 애플B유치원 6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물놀이 복장을 갖춰 입고 수많은 인파 앞에서 연습해왔던 실력을 뽐냈다. 바쁘게 길을 재촉하던 어른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15분간 아이들의 공연은 어른들에게 울림을 선사했고, 공연이 끝나자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큰 무대에 올라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은 경험은 아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환호와 칭찬을 받은 이 경험은 아이들에게 강한 자심감을 심어주겠죠.”
최 원장은 자신의 일이 ‘천직’이라고 믿는다. 다른 일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20대 젊은 나이에 유아미술학원으로 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설립까지 계단 오르듯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왔다. 결혼 후 신혼여행과 출산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쉬어 본 적도 없다.
유아미술학원 운영 당시 출산 후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학원으로 다시 출근할 때였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크게 들려오자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그 짧은 헤어짐의 시간이 아쉬웠던 것이다.
최 원장은 “나에게 유아교육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는 걸 깨닫고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라고 회상했다.
그녀가 유치원 교사들과 대학 강단에 서서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도 “유치원 교사는 신이 내려준 직업”이다. 아무나할 수 없는 일이자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은 다 느낄 수 있어요. 선생님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지. 이제 갓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사랑이 풍만한 곳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교사입니다.”
최 원장은 “아이가 ‘나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정말 행복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그 어린 나이에 우울함과 힘듦을 먼저 알게 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아동미술학과 아동심리학 석사 학위부터 다중지능평가사와 미술심리치료, 색채심리치료, 놀이치료 등 취득한 자격증도 수없이 많다.
최근에는 유치원 인근에 지문적성검사연구소도 설립했다. 태아 때부터 형성된 지문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데, 그 지문 속에는 한 사람의 성향과 기질 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것, 자신의 성향과 재능, 재질을 찾는데 보탬을 주고자 함이다.
특히 최 원장은 매주 월요일 강당에서 전 원생을 대상으로 단체수업을 직접 진행한다. 일반적인 교육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주로 다룬다. 부모가 미처 알려주지 못했던 더 큰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줘 보다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봉훈 원장은 “아이들이 숫자나 글을 빨리 깨우치는 것보다 남을 배려하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먼저 배웠으면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최봉훈 애플B유치원 원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그 바탕에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 진정한 나눔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아이 개개인의 재능과 기질을 발견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재능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도 ‘잘하는 것’을 찾아 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게 되면 자신감이 향상될 수 있어서다.
최 원장은 자신의 일이 ‘천직’이라고 믿는다. 다른 일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20대 젊은 나이에 유아미술학원으로 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설립까지 계단 오르듯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왔다. 결혼 후 신혼여행과 출산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쉬어 본 적도 없다.
유아미술학원 운영 당시 출산 후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학원으로 다시 출근할 때였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크게 들려오자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그 짧은 헤어짐의 시간이 아쉬웠던 것이다.
최 원장은 “나에게 유아교육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는 걸 깨닫고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라고 회상했다.
그녀가 유치원 교사들과 대학 강단에 서서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도 “유치원 교사는 신이 내려준 직업”이다. 아무나할 수 없는 일이자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은 다 느낄 수 있어요. 선생님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지. 이제 갓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사랑이 풍만한 곳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교사입니다.”
최 원장은 “아이가 ‘나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정말 행복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그 어린 나이에 우울함과 힘듦을 먼저 알게 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아동미술학과 아동심리학 석사 학위부터 다중지능평가사와 미술심리치료, 색채심리치료, 놀이치료 등 취득한 자격증도 수없이 많다.
최근에는 유치원 인근에 지문적성검사연구소도 설립했다. 태아 때부터 형성된 지문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데, 그 지문 속에는 한 사람의 성향과 기질 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것, 자신의 성향과 재능, 재질을 찾는데 보탬을 주고자 함이다.
특히 최 원장은 매주 월요일 강당에서 전 원생을 대상으로 단체수업을 직접 진행한다. 일반적인 교육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주로 다룬다. 부모가 미처 알려주지 못했던 더 큰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줘 보다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봉훈 원장은 “아이들이 숫자나 글을 빨리 깨우치는 것보다 남을 배려하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먼저 배웠으면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