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윤희면 교수 ‘조선시대 사마소…’ 우수학술도서 선정
2020년 07월 27일(월) 00:00
조선시대 생원진사들 교육연구기관인 사마소를 다룬 책이 학술원 ‘2020년 우수학술도서 한국학 부문’에 선정됐다.

전남대 윤희면 명예교수가 펴낸 ‘조선시대 사마소와 양반’이 그것.

책은 조선시대 생원진사들의 교육연구기관이자 향촌기구인 사마소와 그들의 명단을 담은 사마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2편으로 구성된 책에는 사마소와 사마안을 양반사족들이 독점하고 있는 양상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사마안 독점과 신분의식에 관한 내용도 수록돼 있다.

저자는 사마소와 사마안 사례연구로 양반사족들만이 독점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1920, 30년대 간행된 사마안에는 예전에 배제됐던 생원진사들 그리고 합격 여부가 불투명한 사람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자기 선조가 생원 진사에 합격했다는 주장만으로 양반 후손으로 행세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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