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잎새주값 4년째 동결이어라”
2020년 01월 08일(수) 00:00 가가
지역 출신 송가인 모델 발탁
창립 70주년 맞아 공격 마케팅
“지역과 상생” 올해도 안 올려
창립 70주년 맞아 공격 마케팅
“지역과 상생” 올해도 안 올려
연말연시를 틈타 주류업체가 잇따라 소주가격을 올렸지만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보해양조는 4년째 소줏값을 동결하기로 했다.
7일 보해양조는 올해 잎새주 공장 출고가를 지난 2016년 8월부터 이어진 1016.9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해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과 상생을 위해 잎새주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소비자들과 약속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꾸준히 나오는 만큼 올해도 동결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가격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 뒤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청하’ 가격을 6.5% 올리면서 소주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가 소주시장 75%를 점유한 탓에 광주 도심 음식점에서 병당 4000원에 팔렸던 소주는 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보해 잎새주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다른 소주에 비해 60~80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소주업체의 가격 인상에도 꿈쩍도 않았던 지역 소주 업체들은 경영난으로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들은 경영난 이유로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 등으로 인한 주류 소비 부진을 들고 있다.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무학은 ‘좋은데이’ 등 주력 제품 가격을 13일부터 6.4% 인상하기로 했고 부산 대선주조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청지역에서 ‘이젠 우리’를 판매하는 맥키스컴퍼니도 지난 2일부터 출고가를 6.4% 인상했다.
보해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제품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가인 모델 선정을 계기로 500만병 한정판으로 나온 ‘송가인 잎새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20~30대 소비자는 송가인 얼굴이 실린 잎새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송가인 잎새주’ 판매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송가인 잎새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보해 영업 담당자들은 소매점·음식점에 기존 제품 대신 한정판 잎새주를 진열대에 놓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지역을 향한 ‘진심’과 제품에 대한 ‘뚝심’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 주류회사들이 지역에 진출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잎새주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분기에 비해 5% 가량 상승했다.
임지선 보해 대표는 “송가인 소주 잎새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보해는 70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7일 보해양조는 올해 잎새주 공장 출고가를 지난 2016년 8월부터 이어진 1016.9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 뒤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청하’ 가격을 6.5% 올리면서 소주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가 소주시장 75%를 점유한 탓에 광주 도심 음식점에서 병당 4000원에 팔렸던 소주는 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보해 잎새주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다른 소주에 비해 60~80원 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제품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가인 모델 선정을 계기로 500만병 한정판으로 나온 ‘송가인 잎새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20~30대 소비자는 송가인 얼굴이 실린 잎새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송가인 잎새주’ 판매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송가인 잎새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보해 영업 담당자들은 소매점·음식점에 기존 제품 대신 한정판 잎새주를 진열대에 놓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지역을 향한 ‘진심’과 제품에 대한 ‘뚝심’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 주류회사들이 지역에 진출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잎새주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분기에 비해 5% 가량 상승했다.
임지선 보해 대표는 “송가인 소주 잎새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보해는 70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