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 ‘문학춘추’ 겨울호 나와
2026년 01월 11일(일) 15:35
특집으로 새해를 맞는 단상 등 수록
지역에서 발간되는 문예지 ‘문학춘추’ 겨울호(통권 133호)가 나왔다.

이번 호는 특집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를 주제로 문인들의 짧은 글을 실었다. 김대현, 김만선, 김철교, 박두순, 임원식, 전원범, 최원현 작가의 새해를 맞는 단상이 독자들을 맞는다.

또 다른 특집으로 표인주 전 전남대 박물관장의 ‘시인의 집념은 기억과 일상의 삶에서 비롯된다’를 만난다.

표 관장은 “일반적으로 복이 순환구조로 실현되지만 구심력 구조 속에서 통합되어 큰 복이 되기도 하고 원심력 구조 속에서 각각의 복으로 흩어지기도 한다”며 “그런가 하면 복이 삶의 태도와 욕망에 따라 혼재되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특집 ‘수필, 그 발전 모색-문예로서의 수필’은 시인인 이춘배 주간이 글을 썼다. 이 주간은 “수필, 그 속성은 자유분방함이다. 만물은 조화로서 아름다움을 이룬다. 시비 없는 조화로움이 수필을 문예로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문인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김경희 시인을 비롯한 시인들의 시, 강경화 시조시인 외 8명의 시조, 박래균 동시인 등 4명의 동시, 조현술과 김양화 작가의 동화, 김민환 작가 등 6명의 수필 등이 지면을 장식했다.

소설, 평론은 각각 1편이 실렸다. 고가람 작가의 소설, 백수인 시인의 평론이 그 것.

이밖에 제131회 ‘문학춘추시인작품상’ 당선작, 심사평 등도 소개돼 있다.

한편 노남진 발행인(한림문학재단 이사장)은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 사회적 지위나 화려한 경력으로 문학을 덮을 수 없다”며 “문학은 세속의 장식이 아니라 한줄의 진실로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등불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작가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한 문장, 한 행의 진심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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