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함께 지내던 여성이 “남자친구가 생겨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쇠고랑.

○…4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박모(28)씨는 지난해 9월 20일 새벽 2시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아파트 21층에서 최모(여·28)씨를 의자와 다리미로 수차례 때리고 속옷만 입은 채 무릎을 꿇도록 한 뒤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유포했다는 것.

○…말레이시아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 사무실을 운영하던 박씨는 지난해 7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최씨를 한국에서 초청한 뒤 함께 지내오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유포한 사진과 최씨의 말레이시아 현지 병원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박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중”이라고 설명.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