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중고거래 사기로 경찰수사를 받던 20대 여성이 한달여만에 또다시 온라인에서 “인기 브랜드 밥솥을 싸게 팔겠다”고 구매자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철창행.

○…9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A(여·27)씨는 지난해 8월5일부터 12월5일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압력밭솥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신혼부부 등 구매자 170여명으로부터 5600만원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고 잠적했다는 것.

○…A씨는 범행 초기 몇몇 구매자에겐 실제로 밭솥을 구입해 보내 주거나 환불해주는 수법으로 신뢰를 쌓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찰은 “온라인 중고제품 거래시 안전 결제 시스템이나 판매자의 사기 이력을 알 수 있는 경찰청 무료 제공 사이버캅 앱을 이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

/여수=김창화 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