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도매상가 건물에 현금이 보관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절도범 일당이 열쇠수리공까지 범행에 동참시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가 철창행.

○…27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김모(46)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9시 20분께 광주시 북구의 한 도매상가 건물 4층 주택에 침입해 업주 A씨가 보관 중인 현금 1억47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평소 해당 건물을 자주 드나들던 김씨 일당은 현금 보관 장소와 A씨 부부가 매주 교회를 간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자신들이 찍힐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렌즈 앞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도주 차량에는 번호판에 페인트까지 칠하는 등 완전 범죄를 노렸다”면서 “CC-TV 추적기법으로 범행차량을 뒤쫓은 끝에 김씨 등 3명을 구속했으며, 외국에 체류 중인 공범 정모(46)씨에겐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설명. /김용희 기자 kim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