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급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윤문균 사장)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가 영암에서 열렸다.







24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오전 회사 임직원과 가족, 노동조합, 선주선급 등 관계자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영암군 삼호읍 대불 현대사계절천연잔디구장과 주변 도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5.5㎞)와 여자부(3.5㎞)로 나눠 진행됐다.

오랜 세계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사기진작과 노사화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가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마라톤대회, 공연, 경품추첨 등에 회사 구성원들이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최근 몇 년새 조선업 불황으로 이어진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라톤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가 노사화합의 장이 되고 회사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정진채씨, 여자부에서 여정숙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