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인권 어디 갔나”
2026년 02월 09일(월) 19:40
전남 여성·인권단체, 10일 김희수 진도군수 규탄 집회
전남 지역 여성·인권단체가 김희수 진도군수의 ‘외국인 처녀 수입’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은 10일 오후 2시 진도군청 앞에서 ‘진도군수 차별 발언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단체는 “공식 석상에서 ‘베트남·스리랑카 젊은 처녀를 수입하자’는 말이 생중계됐다”며 “말실수가 아니라 여성과 이주여성을 인구·결혼정책의 도구로 보는 구조적 성차별이자 여성혐오,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직자의 언어는 사회의 기준이 된다. 해당 발언은 지역 여성과 이주여성에게 차별과 불안을 안겼다”며 “이주여성의 존엄을 짓밟는 차별적 발언을 시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남 지역 공론장에서 반복된 성·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 연명도 진행중이다.

한편 지난 4일 김 군수는 해남군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소멸 대책을 언급하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는 등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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