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공모 특혜 의혹 광주시 공무원 등 검찰 송치
2025년 11월 03일(월) 12:00
광주시가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공무원과 업체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 Y프로젝트 사업 설계공모 담당공무원과 업체대표, 심사위원 등 9명을 업무방해 청탁금지법위반, 배임수증재, 공무상비밀누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시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4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과 1000㎡ 규모 실내인공서핑장, 1만㎡ 자연형물놀이장, 1만1800㎡ 잔디마당 등 사계절 복합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계 공모에는 1차 응모를 통과한 5개 업체가 최종 심사를 거쳐 1개 업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광주시 설계공모 담당 공무원과 심사위원 등은 공모 당선 업체가 시가 제시한 설계지침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고 임의로 공모안을 수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6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 실무 부서인 신활력추진단에서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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