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복합쇼핑몰 등 ‘5+1 사업’ 성과
2025년 06월 26일(목) 20:45
AI 인프라 구축…기업 대거 유치”
2045 탄소중립 ‘대·자·보도시’ 조성
광주다움 통합돌봄 국가 표준 모델로
호남고속도로 확장 분담비율 조정 필요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강기정호가 3년을 맞았다. 강기정 시장은 취임 초기 해묵은 광주 현안사업, 이른바 ‘5+1’사업이 대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지산 나들목 활용, 백운광장 지하차도, 복합쇼핑몰 등 5개 사업과 임기 내 완전 해결이 불가능한 1개 사업인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길게는 수십년간 해결하지 못해 ‘밀린 숙제’로도 불리는 어등산 관광단지,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복합쇼핑몰은 착공을 앞두고 있고 군 공항 이전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해묵은 숙제 해결에 집중하면서도, 또 다른 한 축으로는 AI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전국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통합돌봄 등 다양한 신규 정책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광주로 변화 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다.

실제 국가 인공지능데이터 센터 개소 등 인공지능 중심도시 구축에 나서 타 지자체 보다 빠른 AI인프라 조성을 통해 AI기업들을 유치하고 협력을 맺어 고용 창출을 기반을 다졌다.

퓨리오사, 에임퓨처 등 300여 혁신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AI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임기내 목포로 한 5000억 창업혁신펀드 조성은 현재 6200억 조성을 넘어 1조 투자펀드 조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정부 목표보다 5년 이른 ‘2045년 탄소중립 도시’를 이끌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기반 조성, 전국 자치단체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은 통합돌봄은 광주시가 자평하는 주요 성과로 꼽힌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의료돌봄과 공동체돌봄으로 확장돼 대한민국 복지 표준모델이 인정받았고, 전국최초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더 촘촘해졌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손자녀 가족돌보미’, ‘산단근로자 아침밥 제공사업’, ‘최중증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 ‘반값 대중교통 G패스’, ‘대각선 횡단보도’사업은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전국 지자체가 따라 배우는 정책이 됐다.

산업면에서도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 차 국가 산단 유치, 의료특화산단 조성,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 차 산단을 아우르는 220만평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노후 송암산단 미래차 콘텐츠 산단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이른바 ‘산업의 그릇’을 키워내고 있다.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꿀잼도시’ 조성의 한 축인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은 다음달 7월 착공을 앞두고 있고, 광주신세계 ‘그레이트 시티 광천’도 신속한 행정절차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협상을 진행중이다. 도시철도 개통이 지연되는 만큼 버스 체계 개편도 1·2차로 나눠 개통 이전에 1차 개편을 시행한다.

다만 호남고속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일부 예산을 집행해 공사가 시작되면 총 4000억원이 넘는 광주시 부담금 납부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광주시는 분담비율 조정 등을 진행 한뒤 공사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광주시민들의 혈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군 공항 이전이라는 최대 현안의 실마리를 푼 만큼, 소비와 민생 회복 등 다른 주요 현안도 해법을 마련해 조만간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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