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아파트 건설 사업 승인
2025년 06월 23일(월) 22:10
4300여 세대…2029년 완공 목표
시교육청 교육환경영향평가 통과
광주시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4300여 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올 뉴 챔피언스 시티)을 승인했다.

23일 광주시와 옛 전방·일신방직 개발사업자 등에 따르면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지난 20일 광주시의 승인을 받아 올 10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인근에 49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5년만에 승인이 났다.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초등학교(가칭 임동초등학교)의 일조권 문제로 광주시교육청의 승인절차가 늦춰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일조권 확보를 위해 한국교육환경 보호원 등에 두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등 교육환경영향평가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스시티는 이번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함께 부지 내 핵심 시설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개발사업자의 설명이다.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로 조성될 ‘더현대 광주’는 지난 18일 광주시 북구로부터 조건부 건축 허가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는 점에서다. 부지 내 특급호텔 건립 사업에는 유수의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에이엠씨 관계자는 “신라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 브랜드들과 사업참여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특급호텔을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인 29만 8000㎡(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 내 4315세대(총 면적 13만 8000여㎡) 주거복합(아파트)를 조성하는 챔피언스시티의 주택 사업은 올해 하반기 2블록 3216세대의 1차 공급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지난 4월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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