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이·통장연합회 배포 배지 욱일기 모형 논란 일자 모두 수거
2024년 09월 02일(월) 20:35 가가
한마음 대회 앞두고 300개 제작
“오해 소지 있다” 일부 수령 거부
“오해 소지 있다” 일부 수령 거부
장흥 이·통장연합회측이 제작해 배포하려던 배지<사진>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자 모두 수거했다.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이하 이·통장연합회)는 3일 장흥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 이통장 장흥군지회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이장들의 결속을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옷에 착용할 배지를 300개를 제작했다.
하지만 이장 281명에게 배지를 배부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장이 “배지가 욱일기와 비슷해 국민감정과 배치되고 정치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수령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통장연합회측이 업체에 주문 제작한 배지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한 가운데 두고 햇살이 퍼지는 모양으로 욱일기와 닮았다. 욱일기는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이 배지는 장흥군 지회의 요청에 따라 제작사가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로고에 기반을 두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원 장흥군지회장은 “배지가 욱일기 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을 미처 몰랐다”라며 “논란이 일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장흥 10개 읍·면 이장단을 통해 배부 중단과 함께 배부된 배지는 모두 회수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이하 이·통장연합회)는 3일 장흥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 이통장 장흥군지회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이장들의 결속을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옷에 착용할 배지를 300개를 제작했다.
이·통장연합회측이 업체에 주문 제작한 배지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한 가운데 두고 햇살이 퍼지는 모양으로 욱일기와 닮았다. 욱일기는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김대원 장흥군지회장은 “배지가 욱일기 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을 미처 몰랐다”라며 “논란이 일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장흥 10개 읍·면 이장단을 통해 배부 중단과 함께 배부된 배지는 모두 회수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