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염 주초 주춤…모레부터 다시 기승
2024년 09월 01일(일) 21:40 가가
내일 오전까지 5~20㎜ 비
광주·전남에 때늦은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잠시 주춤하다 4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 전 지역에 발령됐던 폭염경보가 지난달 31일 폭염주의보로 하향돼 3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2일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은 29~32도, 3일에는 30~32도에 분포하는 등 기온이 평년보다는 높지만 폭염 절정기보다는 2~3도 가량 낮아지겠다고 내다봤다.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5~20㎜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 지역에 덥고 습한 수증기를 유입하던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서 소멸되고 한반도 북쪽 상층에 자리잡고 있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한 낮 최고기온이 잠시 떨어지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열대야도 대부분 지역에서 해소되겠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4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광주·전남은 다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대야도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는 시기로 접어드는 만큼 온열질환뿐 아니라 호흡기질환 등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5월 20일~8월 31일)에 따르면 광주·전남 온열질환자수는 총 426명(광주 62명, 전남 364명)으로, 사망자는 4명(광주 1명, 전남 3명)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 전 지역에 발령됐던 폭염경보가 지난달 31일 폭염주의보로 하향돼 3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까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5~20㎜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 지역에 덥고 습한 수증기를 유입하던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서 소멸되고 한반도 북쪽 상층에 자리잡고 있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한 낮 최고기온이 잠시 떨어지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4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돼 광주·전남은 다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대야도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5월 20일~8월 31일)에 따르면 광주·전남 온열질환자수는 총 426명(광주 62명, 전남 364명)으로, 사망자는 4명(광주 1명, 전남 3명)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