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도 잡는다…후면카메라 월 1천건 적발 ‘효과있네’
2024년 08월 29일(목) 20:30 가가
광주 수완동 1곳 시범운영…4개월간 과속 등 4891건 적발
‘안전모 미착용’ 67건…경찰, 연말까지 12곳으로 확대키로
‘안전모 미착용’ 67건…경찰, 연말까지 12곳으로 확대키로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 설치된 후면단속카메라가 한 곳에서 한 달에 1000건이 넘는 단속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은 후면단속카메라 단속이 이륜차 교통위반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 11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은 지난 1월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사거리에 후면단속카메라 1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 15일부터 본격 단속을 시작했다.
단속 결과 지난 4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4891건이 단속됐다. 한 달 평균 1200건씩 단속된 셈이다.
후면단속카메라는 기존에 단속할 수 없었던 이륜차까지 포함해 모든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륜차는 통상 앞 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아도 돼 차량 전면부를 촬영해 단속하는 기존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로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4개월 동안 541건 단속됐으며 각각 신호위반 12건, 과속 462건이었다.
후면단속카메라는 이륜차 탑승자가 안전모를 미착용한 사례 67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사륜차는 신호위반 24건, 과속 4326건이 단속됐다.
광주경찰은 후면단속카메라를 올해 말까지 총 1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산구 신창동 신창우체국 사거리, 동구 금남로4가역 사거리, 서구 상무대로 시몬스 사거리, 운천역4번출구 사거리, 남구 효덕로 광주대 사거리, 북구 서하로 북부경찰서 사거리 등 6곳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신규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륜차 통행량이 많고 차량 과속이 빈번한 곳이다.
경찰은 광주시, 동구청, 민간 등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는 등 방법을 통해 광주 5곳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설치한 카메라는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정식으로 가동한다.
전남경찰도 지난 4월부터 목포시 옥암동 아델리움아파트 사거리, 상동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사거리, 산정동 에스오일주유소 사거리, 연산동 연산교차로 등 4곳에 설치된 후면단속카메라 8대를 운영한 결과, 총 6581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륜차가 적발된 건수는 총 47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은 이밖에도 목포 4대, 순천 9대, 여수 4대, 함평 2대, 무안 1대 등 20기의 후면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후면단속카메라를 도입하면서 기존에 난폭운전을 하던 이륜차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게 돼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경찰은 후면단속카메라 단속이 이륜차 교통위반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 11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단속 결과 지난 4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4891건이 단속됐다. 한 달 평균 1200건씩 단속된 셈이다.
후면단속카메라는 기존에 단속할 수 없었던 이륜차까지 포함해 모든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륜차는 통상 앞 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아도 돼 차량 전면부를 촬영해 단속하는 기존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로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후면단속카메라는 이륜차 탑승자가 안전모를 미착용한 사례 67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광주경찰은 후면단속카메라를 올해 말까지 총 1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산구 신창동 신창우체국 사거리, 동구 금남로4가역 사거리, 서구 상무대로 시몬스 사거리, 운천역4번출구 사거리, 남구 효덕로 광주대 사거리, 북구 서하로 북부경찰서 사거리 등 6곳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신규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륜차 통행량이 많고 차량 과속이 빈번한 곳이다.
경찰은 광주시, 동구청, 민간 등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는 등 방법을 통해 광주 5곳에 후면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설치한 카메라는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정식으로 가동한다.
전남경찰도 지난 4월부터 목포시 옥암동 아델리움아파트 사거리, 상동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 사거리, 산정동 에스오일주유소 사거리, 연산동 연산교차로 등 4곳에 설치된 후면단속카메라 8대를 운영한 결과, 총 6581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륜차가 적발된 건수는 총 47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은 이밖에도 목포 4대, 순천 9대, 여수 4대, 함평 2대, 무안 1대 등 20기의 후면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후면단속카메라를 도입하면서 기존에 난폭운전을 하던 이륜차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게 돼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