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 10명 중 8명 “경찰 개입이 효과적”
2023년 11월 05일(일) 20:55
광주여성가족재단 실태 조사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지역 스토킹(Stalking) 피해자 10명 중 8명이 ‘경찰 개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여성가족재단(재단)이 최근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스토킹 인식 및 피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은 경찰의 개입이 가장 효과적(87.2%)이라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스토커에 진심 어린 애원과 설득’, 여성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사했다’는 응답도 있다. 스토킹이란 상대방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고의적으로 쫓아다니면서 집요하게 정신적·신체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스토킹 피해 발생 시 즉각 필요한 대응으로는 응답자 29.1%가 가해자와 분리 및 보호(피해자 보호)를 꼽았다. 경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 조치 및 대응이 28.5%, 출퇴근길 동행 등 확실한 안심귀가 지원 14.1% 순이었다.

2차 가해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22.0%가 2차 가해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스토킹 범죄 가해자는 86.5%가 면식 관계였고, 비면식 관계는 12.1%였다.

친밀도 기준으로 보면 헤어진 연인이 28.2%로 가장 많았고 지인 16.1%, 현재 연인관계가 15.7% 순이었다. 스토킹 행위는 피해자가 사는 집·직장·학교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맴돌거나 전화를 하는 행위가 78.7%로 가장 많았다.

스토킹 행위 경험 후 피해자 전체 49.3%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28.5%는 ‘화가 났다’, 10.0%는 ‘이해가 되면서 불안했다’고 답변했다.

스토킹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재단이 지난달 말 펴낸 ‘광주지역 스토킹 피해실태 및 대응체계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광주지역 스토킹 112신고는 415건에 달했다.

지난 2018년 40건에 불과했던 광주지역 스토킹 신고가 2019년 79건으로 늘었다가 2020년 41건으로 주춤했지만, 2021년 307건으로 폭증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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