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등 해킹…850만건 고객정보 빼내 판 13명 송치
2023년 11월 01일(수) 21:25
보안이 취약한 골프장, 중고차, 사이트 등을 해킹해 수백만건의 고객정보를 빼내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문 해커 A(31)씨, 브로커 B(26)씨 등 일당 1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13명 중 7명은 구속송치됐다.

이들은 425개 홈페이지에서 빼낸 850만건의 고객정보를 팔아 4억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해커인 A씨는 브로커 B씨 등의 요청에 따라 자체 제작한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해킹한 개인정보를 전달하거나, 의뢰자가 직접 사이트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관리자 계정(아이디, 비밀번호)과 접속 URL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킹한 개인정보는 대부업체, 중고차 판매상, 홍보성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 업체 등에 판매됐다.

이들은 유명 홈페이지는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돼 해킹이 어렵고 소형 업체 홈페이지는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늦어 취약한 점을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을 총괄하는 윗선 조직 없이 SNS상으로 의뢰를 받는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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