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 도와주마”…135억 가로챈 일당 적발
2023년 10월 31일(화) 20:40 가가
가짜 프로그램 설치 유도해 갈취
광주서부경찰, 15명 검찰 송치
광주서부경찰, 15명 검찰 송치
‘해외주식 투자’를 도와준다며 가짜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투자금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서부경찰은 A(37)씨 등 10명을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 등의 조직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범행 가담 기간이 짧은 공범 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경기도 화성 등지에서 ‘주식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SNS 오픈채팅방 등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가짜 HTS(Home trading system·주식 매매 프로그램)를 이용해 1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광주의 한 주식투자 사기 피해자로부터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이를 추적하던 중 A씨 등의 사기 행각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조작된 주가를 보여주고, 투자금을 넘겨받아 나스닥·항셍 등 해외선물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피해자가 투자한 종목이 실제로 손해를 봤을 경우 일당은 그 손실금 만큼을 나눠 가졌다. 피해자에게는 위로금 등을 지급해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했다.
반면 투자 종목에서 이익을 봤을 경우, 피해자에게 “부정 거래를 했다”는 식으로 위협해 원금만 돌려준 뒤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이익금을 가로챘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운영팀장, 운영팀 직원 등 3명이서 투자 사기를 하기로 공모했으며, 고향 친구와 지인 등을 동원해 조직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5명으로, 각 피해자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3억여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자기 실수로 투자 손실을 봤다’고 여겨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 135억원 중 순수익으로 추정되는 21억원을 몰수·추징보전 신청하고 A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통장 입출금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은 A(37)씨 등 10명을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 등의 조직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경기도 화성 등지에서 ‘주식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SNS 오픈채팅방 등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가짜 HTS(Home trading system·주식 매매 프로그램)를 이용해 1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광주의 한 주식투자 사기 피해자로부터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이를 추적하던 중 A씨 등의 사기 행각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피해자가 투자한 종목이 실제로 손해를 봤을 경우 일당은 그 손실금 만큼을 나눠 가졌다. 피해자에게는 위로금 등을 지급해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운영팀장, 운영팀 직원 등 3명이서 투자 사기를 하기로 공모했으며, 고향 친구와 지인 등을 동원해 조직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5명으로, 각 피해자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3억여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자기 실수로 투자 손실을 봤다’고 여겨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 135억원 중 순수익으로 추정되는 21억원을 몰수·추징보전 신청하고 A씨 등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통장 입출금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