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양민학살 희생자 유해 발굴 개시…매장 추정 16개소 대상
2023년 10월 30일(월) 21:10 가가
해남·신안도 발굴 작업 속도
함평군이 ‘함평양민학살’ 사건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을 개시한다. 지난 3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로부터 유해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를 요청받은 데 따른 조치다.
함평군은 월야면 월야리 521-9번지에서 함평양민학살사건 희생자 유해를 발굴할 전문 업체를 공모하기 위해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진화위는 지난해 전국 14곳에 대한 조사를 벌여 함평, 해남, 신안 등지에서 유해매장 추정지를 선정했다.
함평군은 유해매장 추정지 1개 지역 16개소 총 450㎡내외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유해가 최대 16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자 모집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11월부터 입찰을 받기 시작한다. 내년 1월에는 발굴을 시작해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남군과 신안군에서도 유해 발굴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해남군은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리 산 94 일대(발굴면적 540㎡)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수행할 업체와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을 마쳤으며, 다음달부터 발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도는 일명 ‘갈매기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1950년 6~7월 경찰이 예비검속을 벌여 해남 보도연맹원 수백명을 끌고 가 무차별 학살을 했던 곳이다. 진화위는 이곳에 총 300여구의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안군 또한 다음달 중 신안군 임자면(발굴면적 900㎡)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할 용역 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1950년 8~10월 대한청년단과 같은 우익활동을 했거나, 경찰·간수 등 공무원 가족이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곳으로, 진화위는 이곳에 최소 30구에서 50여구의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함평군은 월야면 월야리 521-9번지에서 함평양민학살사건 희생자 유해를 발굴할 전문 업체를 공모하기 위해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함평군은 유해매장 추정지 1개 지역 16개소 총 450㎡내외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유해가 최대 16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자 모집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11월부터 입찰을 받기 시작한다. 내년 1월에는 발굴을 시작해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리 산 94 일대(발굴면적 540㎡)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수행할 업체와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을 마쳤으며, 다음달부터 발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또한 다음달 중 신안군 임자면(발굴면적 900㎡)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할 용역 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1950년 8~10월 대한청년단과 같은 우익활동을 했거나, 경찰·간수 등 공무원 가족이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곳으로, 진화위는 이곳에 최소 30구에서 50여구의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