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향한 오월어머니상 수상자의 일침
2023년 10월 22일(일) 19:00 가가
김순흥 한국사회조사연구소장 “5·18 당사자, 일선서 물러나야”
“지역·국가·세대 뛰어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필요” 강조
“지역·국가·세대 뛰어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필요” 강조
제17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가 수상 소감에서 이례적으로 5·18민주화운동 관계자들의 ‘당사자 주의’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올해 오월어머니상 단체상을 수상한 김순흥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 소장은 지난 20일 광주시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 제17회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에서 “5·18 당사자들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며, 선수로 뛰지 말고 심판으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당사자 주의’를 앞세워 5·18의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되는 (사)특전사동지회와 ‘용서와 화해의 공동선언식’을 강행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당시 5·18부상자회·공로자회는 가해자 측이 사과조차 하지 않았는데 화해 행사를 강행한 이유로 “5·18 피해자와 가해자,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라는 논리를 폈다.
김 소장은 43년 동안의 5·18 관련 단체들의 활동과 성과 등을 돌아보고, 광주를 넘어 타 지역과 타 국가, 미래 세대가 5·18 관련 연구 및 진상규명을 이어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5·18정신 계승 등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요즘은 그냥 의례적인 축제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 5·18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5·18을 한번 되짚어 봐야 할 때”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오월어머니상은 (사)오월어머니집이 5·18 당시 또는 이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오월정신 계승에 공로가 인정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개인상은 ‘오월 어머니의노래’ 총감독 고(故) 김동찬씨와 서영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광주지부장이 받았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올해 오월어머니상 단체상을 수상한 김순흥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 소장은 지난 20일 광주시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 제17회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에서 “5·18 당사자들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며, 선수로 뛰지 말고 심판으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5·18부상자회·공로자회는 가해자 측이 사과조차 하지 않았는데 화해 행사를 강행한 이유로 “5·18 피해자와 가해자,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결할 일”이라는 논리를 폈다.
한편 오월어머니상은 (사)오월어머니집이 5·18 당시 또는 이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오월정신 계승에 공로가 인정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개인상은 ‘오월 어머니의노래’ 총감독 고(故) 김동찬씨와 서영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광주지부장이 받았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