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결정권’ 시·도의회에 쏠리는 눈
2026년 01월 11일(일) 21:20 가가
광주시의회 “법적 장치 필요” 입장문…전남도의회, 의원 총회 열고 의견 수렴


11일 오전 광주시 북구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민대토론회’에서 민형배·신정훈 국회의원,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 부위원장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통합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실 제공>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방식이 사실상 시·도의회 의견 청취로 가닥 나면서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양 시·도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전남도의회는 부족한 주민 공감대 등을 이유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광주·전남 행정대통합을 두고서는 양 시·도의회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전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속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진영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무리한 속도전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강조한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의회는 이어 “통합에서 광주의 정체성과 이익은 확실히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과 지원을 전제로 통합 과정에서 광주시가 재정적 불이익이나 행정적 위상이 약화되는 일이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를 보장 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광주시의회 성명서와 관련, 양 시·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정통합에 대해 대의기구인 의회가 내놓은 형식적인 입장문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당장 광주시의회는 지난 8일 행정통합 광주시의회 대응 태스크포스(TF) 꾸리는 등 행정통합에 적극 협조하는 모양새다.
전남도의회는 광역연합 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2일 오전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광주·전남 통합 추진’에 대한 당론 의결에 나선다.
상무위원회는 ‘전남·광주 통합에 대한 적극 찬성’, ‘도의회·시의회 의결 존중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결의문 안건으로 채택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60명 중 민주당 소속인 56명이 전원이 상무위윈회 위원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당론 의결로 전남도의회의 입장 역시 행정통합 찬성으로 결론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통합 지지 입장과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정통합 찬성 입장이 도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 전남도당 의견과는 무관하게 전남도의회는 12일 혹은 13일 열릴 김영록 도지사의 설명회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의원 총회를 열어 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양 시·도의회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전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속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진영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무리한 속도전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강조한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의회는 광역연합 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2일 오전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광주·전남 통합 추진’에 대한 당론 의결에 나선다.
상무위원회는 ‘전남·광주 통합에 대한 적극 찬성’, ‘도의회·시의회 의결 존중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결의문 안건으로 채택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60명 중 민주당 소속인 56명이 전원이 상무위윈회 위원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당론 의결로 전남도의회의 입장 역시 행정통합 찬성으로 결론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인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통합 지지 입장과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정통합 찬성 입장이 도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 전남도당 의견과는 무관하게 전남도의회는 12일 혹은 13일 열릴 김영록 도지사의 설명회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의원 총회를 열어 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