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출동 장갑차 5·18교육관 전시 ‘가닥’
2023년 10월 16일(월) 21:05
12월께…교육·체험프로그램 연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들이 시위 진압에 사용했던 동일 기종의 장갑차와 헬기 등 군 장비가 오는 12월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5·18 출동기종 이전 및 전시 사업’ 대상지를 5·18자유공원에서 5·18교육관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시될 군 장비는 5·18당시 투입됐던 것과 동일한 경장갑차, 지휘용 장갑차, M113장갑차, M48전차, 500MD 군용헬기 등 총 5대다.

당초 이들 장비는 5·18자유공원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5·18 자유공원에는 군 장비들이 출동한 적이 없다”는 등 반발에 부딪혔다.

이후 검토를 거쳐 광주시는 5·18자유공원과 비슷한 규모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기 좋은 5·18교육관에 군 장비를 설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5·18교육관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디에 군 장비를 설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곳에서 5·18기록관 수장고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광주시 설명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총 예산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 24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폐기 예정인 군 장비를 대여해 광주로 이송했다.

국방부로부터 장비를 대여한 기한은 2028년 4월 30일까지지만, 광주시는 이후로도 무상으로 대여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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