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눈치보느라 양금덕 할머니 서훈 제동”
2023년 10월 12일(목) 20:45 가가
시민모임, 외교장관 ‘강제징용 해법 고려’ 발언에 “굴욕외교 전형”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에 대한 인권상 및 서훈 수여에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 “정부가 일본 눈치를 보느라 알아서 고개를 숙여 서훈에 제동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양 할머니에 대한 서훈절차를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강제징용 관련 정부해법이 이행되고 있는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과거에는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권상 수상을 무산시키더니 이번에는 대일 관계 문제를 이유로 내세웠다”며 “양 할머니 서훈문제를 강제징용 해법과 연결해 판단하는 것은 대일 굴욕외교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양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일본을 상대로 한 첫 소송을 시작으로 32년째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양 할머니를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힘쓴 공로로 대한민국 인권상 및 국민훈장 모란장의 최종 후보로 추천했지만 외교부의 이의 제기로 무산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양 할머니에 대한 서훈절차를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강제징용 관련 정부해법이 이행되고 있는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양 할머니를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힘쓴 공로로 대한민국 인권상 및 국민훈장 모란장의 최종 후보로 추천했지만 외교부의 이의 제기로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