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어유치원 교습비 월 133만원
2023년 10월 11일(수) 21:15
전국 평균 웃돌아…유아 사교육 시장 교육 불평등 유발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지역 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의 월 평균 교습비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130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습비에는 피복·급식·차량·모의고사비 등 추가 기타 경비가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시 만안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광주의 영어유치원의 월 평균 교습비는 133만 2000원에 달했다.

전국 평균 월 교습비는 광주보다 9만 3000여원 낮은 12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교습비는 95만 8000원으로, 광주와는 37만 4000여원 차이를 보였다.

교습비 가격 또한 오르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월 평균 교습비는 2021년 107만원→2022년 115만 4000원→2023년 123만 9000원으로 상승했으며, 전남 또한 2021년 70만원→2022년 94만 2000원→2023년 95만 8000원으로 2년 사이 가격이 36.8% 올랐다. 광주는 2021년, 2022년 교습비가 집계되지 않았다.

올해 광주에서 운영 중인 영어유치원은 21곳이며 원생은 1156명이다. 전남의 영어유치원은 5곳으로 원생 수는 총 149명이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사교육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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