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소매판매 광주·전남 감소…제주·대구 이어 감소율 최고
2023년 08월 10일(목) 17:50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2분기 광주·전남의 서비스업생산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보복소비에 대한 기저효과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지역 소매판매는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광주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부동산(28.1%)과 금융·보험(7.2%)이 크게 오른 것과 달리 숙박·음식점(-8.7%)과 교육(-4.9%), 도소매(-3.3%) 등이 감소했다.

전남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부동산(9.7%)과 금융·보험(6.0%)이 증가했고, 숙박·음식점(-7.1%), 정보통신(-5.0%)은 감소했다.

올 2분기 소매판매를 보면 광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했고, 전남은 4.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승용차·연료소매점(4.5%)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8.7%)과 백화점(-8.3%), 슈퍼·잡화·편의점(-6.1%)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남 역시 승용차·연료소매점(6.7%)에서의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전문소매점(-11.1%)과 슈퍼·잡화·편의점(-4.4%)에서의 판매가 감소한 게 전반적인 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9곳에서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는데, 제주(-7.4%)와 대구(-5.0%)에 이어 전남과 광주의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나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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