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25%P 인상 연 5.25~5.50%…22년만에 최고
2023년 07월 27일(목) 20:55 가가
한국과 금리차 2.0%P로 벌어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각으로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존 5.00~5.25%이던 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
3.50% 수준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둔 셈이다.
또 파월 의장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3.50% 수준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