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실무 중심 실용교육…취업에 강한 대학 10년 아성 구축
2022년 04월 20일(수) 19:17
2011년 이후 10년 간 광주·전남 취업률 1위 자리
공기업·공무원·교사 3년간 257명…취업 수준 우수
한의학과·군사학과 등 국가자격시험 100% 합격
풍성한 장학제도에 취업 사관학교 프로젝트 성과
‘취업에 강한 대학’ 동신대학교가 국가 지원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정부 지원금을 교육프로그램에 집중 투입, 학생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동신대 제공>
인기 있는 직장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대학 입시에서도 수도권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인 동신대학교가 10년 이상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2022년 1월에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동신대학교 취업률은 65.2%로, 광주·전남지역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1%보다도 높은 수치다. 동신대는 취업률에서 지난 2011년 발표 이후 12년 동안 무려 10년 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취업의 질적 수준도 우수하다. 동신대는 선망의 기업인 빛가람 혁신도시 공기업에 2020년 13명을 정규직으로 취업시켰다. 또 교사,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 장교, 행정 공무원 등 공무원으로 72명이 합격했다.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언어치료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에서는 높은 국시 합격률에 이어 대학병원으로 54명을 취업시켰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 동안의 취업 실적으로는 한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기업 정규직으로 33명이 합격했다. 7급 수습공무원을 비롯해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 장교, 전문상담교사 공립유치원교사 영양교사 등 공무원으로 3년간 224명이 배출됐다.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한의학과인 동신대학교 한의학과는 한의사 국시에서 2011~2016년 6년 연속 졸업예정자 100% 합격에 이어 2018~2020년에도 3년 연속 100% 합격을 기록했다.

2014년 첫 신입생을 뽑은 군사학과의 경우 현재까지 졸업생 전원이 군 장교 선발시험에 100% 합격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8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진로를 변경한 단 한 명을 제외하고 졸업생 전원이 군 장교 선발시험에 합격했는데 이같은 사례는 전국 최고의 합격률이자 유일무이한 실적이다.

동신대 학생들이 최적의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상담심리학과의 경우 최근 4년 동안 전문상담교사를 21명이나 배출하며 명문학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초·중·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로 임용된 졸업생이 29명, 시·도교육청 취업 11명, Wee센터, Wee클래스 Wee스쿨 취업 15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42명, 심리지원공무원 5명, 대학학생상담센터 9명, 인성교육기관 5명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거뒀다. 경찰행정학과는 307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한 경찰공무원의 요람이다. 2013년의 경우 한해에 무려 48명이 합격해 대학가의 주목을 받았고 해마다 다수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하며 명문학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소방행정학과에서는 소방공무원과 소방설비기사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며 소방공무원 사관학교로 우뚝 섰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동안 소방공무원 111명, 소방설비기사 위험물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합격자 101명을 배출했다.

보건의료계열 국시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간호학과는 올해 졸업생 117명 전원이 제6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방사선학과는 2017년에는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물리치료학과는 2015년과 2017년 두 번이나 국시 전국 수석합격을 배출했으며 2016년 100% 합격률을 필두로 매년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왔다. 동신대학교가 대학 전체의 합격률은 물론이고 이처럼 개별 학과에서 수준 높은 취업 성과를 것은 교육 중심대학으로서 교육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주제를 정해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는 ASP(After School Program)를 통해 전공 기초와 심화, 자격증에 대비해 양질의 취업 성과를 거두는 발판을 마련해왔다. 1~2학년 때는 전공 공부를 위한 기초학습, 3~4학년 때는 전공심화, 국가고시, 자격증 준비에 집중해 재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최일 동신대학교 총장은 “동신대학교가 꾸준히 높은 취업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 중심, 교육 중심 대학에 걸맞는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 혁신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학생 성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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