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학 71주년’ 우암문화재단, 책 3권 발간
2021년 01월 17일(일) 23:45
창학 71주년을 맞는 우암학원(설립자 학원장 조용기)이 설립한 우암문화재단이 모두 세 권의 책을 발간했다.

우암 조용기 선생이 쓴 ‘아침단상365’, 우리나라 지성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저자로 참여한 ‘희망은 고통과 함께 온다’, ‘하나님 사랑과 도의, 그 길을 묻다’가 그것.

‘아침단상365’은 ‘먼저 살아온 길 95년, 가르쳐 온 75년의 노 스승이 전하는 삶의 지혜’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생을 살아가고 싶은 우암 선생의 바람을 담았다.

저자는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날, 나의 젊음을 어디에 쏟을 것인지 고민했다 한다. 어렵지 않게 찾은 답은 바로 이것. “젊은이야 팔을 걷고 일어나거라. 끓는 피 뛰는 가슴 거센 청춘을 무너지고 짓밟힌 내 고장을 위해 한 톨의 밀알이 되거라.”

그렇게 시작된 한톨의 밀알이 ‘교육의 밭’에 떨어졌다. 밀알이 떨어져 썩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말처럼, 저자는 미래라는 열매를 위해 스스로를 가혹하게 단련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일을 상기하고 오늘 일을 다짐하며 실천에 옮긴다.

책에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꼬박 1년간의 단상이 닮겨 있다. 오늘 하루가 바로 나의 인생이라는 가르침을 주기 때문에, 우암 선생은 매일매일 성찰과 다짐 속에 하루를 시작하고 실행한다.

“참된 자유인은 참된 자기 통제능력이 있어 자기 통제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인증되는 것이다.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이 그 누구에게도 해를 주지 않는 행동인가를 잘보고 오늘도 자유로운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12월 31일)

다른 책 ‘희망은 고통과 함께 온다’는 우암 선생을 비롯해 황승룡 우암학원 이사장,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 손병두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 등 12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고난과 역경 속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 희망 또한 그렇게 고통과 함께 온다는 것이다. 그려면서 이들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는 열정으로 희망을 향해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또 다른 책 ‘하나님 사랑과 도의, 그 길을 묻다’는 문현상 조선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신경희 남부대 교수, 정재현 연세대 교수 , 이인재 서울교육대 교수 등 모두 12명 석학의 글을 모았다. 이들 저자들은 ‘도의가 바로서야 사회가 안정되고 나라가 발전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지고지순의 양심을 주셨다. 그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직하고 바른 삶의 길을 찾자”는 주제를 전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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