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첫 올림픽 진출 화순 출신 임애지 ‘금의환향’
2020년 03월 17일(화) 18:50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 16일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임애지를 초청해 격려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 출신으로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임애지(21·한국체대)가 지난 16일 금의환향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날 임애지를 군청으로 초청, “한국 여자복싱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을 축하한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며 격려했다.

구 군수는 이어 “복싱체육관을 건립해 화순지역 복싱선수들에게 쾌적한 훈련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 등을 통해 ‘스포츠메카 화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24억원을 투입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 복싱체육관(연면적 990㎡)을 건립 중이다. 올해 6월 준공할 복싱체육관은 링 2개, 관객석, 훈련실 등이 갖춰진다.

화순제일중·전남기술과학고를 졸업한 임애지는 지난 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여성 페더급(54~57㎏급) 4강전에 진출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7년 국가대표 선발대회, 대한복싱협회장배 복싱대회, 세계여자 유스복싱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복싱 유망주로 떠올랐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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