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연륙교 건설 27일 결론 …개발 속도 내나
1조원 넘는 민간 투자 통해 세계적 해양 관광단지 조성
미래에셋, 연말까지 중도금 950억원 납부 예정
전남 관광 획기적 전환 기대
2019년 11월 19일(화) 04:50

여수 끝자락의 조그만 섬, 경도가 세계적인 해양복합관광단지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경도는 오는 2024년까지 최고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센터, 마리나 등이 들어선 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경도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기획재정부가 오는 27일 여수 경도 연륙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조원이 넘는 민간 투자를 통해 경도를 세계적 해양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 계획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지역민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중도금 950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미래에셋컨소시엄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데 이어 기획재정부는 오는 27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륙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도에 연륙교가 조성되면 여수에서 경도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유동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업은 전남지역 섬을 세계적 휴양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양복합 관광사업’인데다,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등 전남 관광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 경도 연륙교(길이 1.52㎞, 폭 13.8m·1154억원) 건설 사업의 경우 경제성 대비 편익성(B/C)이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B/C가 1을 넘으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KDI의 경제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도 연륙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또 지난 2017년 전남개발공사와 체결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과 관련된 ‘여수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 매매계약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중도금 950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와 체결한 전체 매각금액 3433억원의 나머지(2430억원)는 오는 2024년까지 완납하기로 했다.

앞서 투자자인 미래에셋은 경도해양관광단지 214만3353㎡ 부지에 2024년까지 호텔·콘도·빌라,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중이며 내년 4월부터 단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호텔·콘도·빌라 등 숙박시설은 956실 규모로 건립되며 경도 인근 무인도인 노도에 빌라 콘도를 조성, 섬 전체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될 경우 관광도시로 부상한 여수는 물론 블루 투어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전남도 전반에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남이 비로소 세계적인 수준의 휴양지를 갖추게 되면서 관련 산업의 확장, 청년층 취업 기회의 증대 등의 성과와 함께 도내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사업들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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