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없는’ 광주FC 이정규 감독 “과정과 공간으로 파이널A 잡는다”
2026년 01월 04일(일) 14:50 가가
3년간 수석코치 역임…기존 시스템에 ‘이정규 색’ 입히기 과제
상반기 선수 등록 불가…나이 불문 경쟁 통해 기회 보장할 것
26일까지 태국서 1차 동계훈련…2월1~15일 남해서 2차 전훈
상반기 선수 등록 불가…나이 불문 경쟁 통해 기회 보장할 것
26일까지 태국서 1차 동계훈련…2월1~15일 남해서 2차 전훈
광주FC의 이정규 감독이 승리로 가는 ‘과정’과 ‘공간’을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에 이어 광주FC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정규(44) 감독이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 감독으로 처음 공식 인터뷰에 나선 그는 “강기정 구단주님, 노동일 대표님과 구단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선택해 주신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이정효 사단의 수석코치를 맡아 광주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 ‘정효볼’로 대표된 광주의 축구 스타일에 자신의 축구를 입히는 게 이정규 감독의 숙제다.
이에 대해 이정규 감독은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축구가 기존 감독님하고 비슷한 게 많다. 큰 틀의 시스템은 유지하되 보완해야 할 것은 보완하고, 추가해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나 역시도 공간을 소유하고 공간을 압박하고 공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공간’을 강조했다.
그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정규 감독은 “내 축구를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동계훈련 가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과정을 충실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라 결과를 신경 안 쓸 수는 없지만, 지난 4년 광주가 결과만 바라보고 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고, 그 과정을 만드는 데 굉장한 노력이 있었다”고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30살의 나이에 우석대학교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부팀에서 사령탑 데뷔를 하게 됐다. 높은 무대에서 도전을 앞둔 그에게는 ‘선수 등록 금지’라는 악재가 있다. 연대기여금 미납 징계로 상반기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이정규 감독은 훈련과 팀워크를 통해 시즌 초반을 이겨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정규 감독은 “생각해 둔 목표는 상위 스플릿A 진출이다. 훈련을 통해 점차 선수들과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지금 선수 영입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많이 어렵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1차 동계훈련 때 계획한 수비적인 부분 잘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보수적인 수비를 선택하기보다는 공격적인 수비를 선택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핑계 없는 도전을 언급했다.
광주는 5일 태국 후아힌으로 출국해 26일까지 1차 동계 훈련을 한다. 이어 2월 1일부터 15일까지 남해에서 2차 훈련을 갖고 팀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준비에 앞서 이정규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김광석 코치, 이상용 코치, 김병근 골키퍼 코치, 박근영 피지컬 코치, 김기현 분석 코치가 이정규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김광석 코치는 2023년 포항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출신이다. 2022년 현역 은퇴 후 인천과 전북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상용 코치는 성남 U15 감독, U18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24년부터 2년간 수원에서 코치를 맡았다.
두 코치는 이정규 감독을 보좌하면서 팀 전반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게 된다.
김병곤 골키퍼 코치는 인천하이텍고, 세종스포츠토토, 충남아산, 경남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박근영 피지컬 코치는 대전, 전북, 그리고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기현 분석코치는 독일에서 스포츠학을 전공했으면, 독일 유소년 지도자를 시작으로 FC목포, 전북 등에서 코치 및 전력분석관으로 근무했다.
이외에 김광태, 박순호, 이인성 의무트레이너, 서정민 전력분석관으로 ‘이정규호’가 구성됐다.
이정규 감독은 “감독이 되면 직접 찾아가서 선생님들을 뵙고 내 축구에 대해 설명드리고 선임을 하는 게 목표였다. 그래서 모두 직접 만나서 충분히 소통을 했다”고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역사적인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 광주는 새 시즌을 맞는다. 위기의 시즌이지만 반대로 선수들에게 기회의 시즌이기도 하다.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광주’를 이어갈 각오다.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너희들이 있었기에 내가 선택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는 특정 선수로 하는 팀이 아니고 하나가 돼서 하는 팀이다. 선수들도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동계훈련가서 질문할 것을 공유했다. 광주FC는 어떤 팀인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광주 만의,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있다. 그 시스템 안에서 얼마만큼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지가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다음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관성이다. 일관성을 잊지 않고 준비과정에 충실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나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누구나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기회는 훈련장에서 나타난다”며 “나는 훈련을 믿지 선수를 믿지 않는다. 젊은 선수한테 분명히 기회가 될 것이다. 다 동등한 입장으로 시작을 할 것이다”고 경쟁이라는 과정을 통한 기회과 결과를 강조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정효 감독에 이어 광주FC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정규(44) 감독이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 감독으로 처음 공식 인터뷰에 나선 그는 “강기정 구단주님, 노동일 대표님과 구단 모든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선택해 주신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규 감독은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축구가 기존 감독님하고 비슷한 게 많다. 큰 틀의 시스템은 유지하되 보완해야 할 것은 보완하고, 추가해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나 역시도 공간을 소유하고 공간을 압박하고 공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공간’을 강조했다.
30살의 나이에 우석대학교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부팀에서 사령탑 데뷔를 하게 됐다. 높은 무대에서 도전을 앞둔 그에게는 ‘선수 등록 금지’라는 악재가 있다. 연대기여금 미납 징계로 상반기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이정규 감독은 훈련과 팀워크를 통해 시즌 초반을 이겨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정규 감독은 “생각해 둔 목표는 상위 스플릿A 진출이다. 훈련을 통해 점차 선수들과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지금 선수 영입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많이 어렵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1차 동계훈련 때 계획한 수비적인 부분 잘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보수적인 수비를 선택하기보다는 공격적인 수비를 선택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핑계 없는 도전을 언급했다.
광주는 5일 태국 후아힌으로 출국해 26일까지 1차 동계 훈련을 한다. 이어 2월 1일부터 15일까지 남해에서 2차 훈련을 갖고 팀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준비에 앞서 이정규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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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코치는 2023년 포항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출신이다. 2022년 현역 은퇴 후 인천과 전북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상용 코치는 성남 U15 감독, U18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24년부터 2년간 수원에서 코치를 맡았다.
두 코치는 이정규 감독을 보좌하면서 팀 전반적인 운영에 힘을 보태게 된다.
김병곤 골키퍼 코치는 인천하이텍고, 세종스포츠토토, 충남아산, 경남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박근영 피지컬 코치는 대전, 전북, 그리고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기현 분석코치는 독일에서 스포츠학을 전공했으면, 독일 유소년 지도자를 시작으로 FC목포, 전북 등에서 코치 및 전력분석관으로 근무했다.
이외에 김광태, 박순호, 이인성 의무트레이너, 서정민 전력분석관으로 ‘이정규호’가 구성됐다.
이정규 감독은 “감독이 되면 직접 찾아가서 선생님들을 뵙고 내 축구에 대해 설명드리고 선임을 하는 게 목표였다. 그래서 모두 직접 만나서 충분히 소통을 했다”고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역사적인 지난 시즌을 함께 했던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 광주는 새 시즌을 맞는다. 위기의 시즌이지만 반대로 선수들에게 기회의 시즌이기도 하다.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광주’를 이어갈 각오다.
이정규 감독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너희들이 있었기에 내가 선택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는 특정 선수로 하는 팀이 아니고 하나가 돼서 하는 팀이다. 선수들도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동계훈련가서 질문할 것을 공유했다. 광주FC는 어떤 팀인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광주 만의,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있다. 그 시스템 안에서 얼마만큼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지가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다음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관성이다. 일관성을 잊지 않고 준비과정에 충실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나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누구나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기회는 훈련장에서 나타난다”며 “나는 훈련을 믿지 선수를 믿지 않는다. 젊은 선수한테 분명히 기회가 될 것이다. 다 동등한 입장으로 시작을 할 것이다”고 경쟁이라는 과정을 통한 기회과 결과를 강조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