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종오리농장서 전남 여섯번째 AI 검출
2026년 01월 04일(일) 19:45
검역당국 고병원성 판명
전남에서 여섯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면서 가금 농가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시 반남면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종오리 8000여마리를 사육중인 곳으로, 농장주가 산란율 저하에 이은 개체 폐사를 목격한 뒤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결과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항원 역시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올 겨울 전남에서는 지난해 겨울 발생건수와 같은 6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철새 이동이 계속되고 있고, 지난해 겨울만 하더라도 AI가 3월까지 검출됐다는 점에서 가금 농장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력이 높고 비교적 닭에 감염될 확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오리 사육 지역인 전남에서는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항원이 검출되고 있지만, 산란계 농가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전남 내 산란계 농가는 77개 농가 540만2258마리로, 경기와 경북, 충남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많다. 전국적으로도 산란계 농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AI 확산은 계란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계란 30구 가격은 7045원으로 전년 평균가격(6894원)과 평년가격(6462원)과 비교해 각각 2.19%, 9.02% 오른 상태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전국의 가금농장에서는 한파에 대비해 소독시설 동파 방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주요 증상뿐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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