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준비 ‘착착’
2019년 08월 20일(화) 04:50
부영그룹, 오늘 캠퍼스 부지 기부약정식 행사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캠퍼스 부지를 기부키로 하는 약정식이 열리는 등 대학 설립을 위한 후속 조치가이어지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한전공대 부지 기부약정식’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부영그룹이 한전공대 입지 선정(1월) 후 6개월 이내 부지(40만㎡)를 기부채납 형태로 무상 공급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계열사인 부영주택이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810억원 규모의 부지를 한전공대 법인측에 증여키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로 최종 선정된 부영CC는 부영그룹 산하의 부영주택이 소유하고 있으며 부영측은 골프장 120만여㎡ 중 40만㎡를 기부채납 형태로 무상 제공하기로 전남도와 약속했었다. 다만, 실제 증여는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고시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 1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공대는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CC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설립비는 6210억원, 연간 운영비는 64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학부생 400명·외국인 학생 300명 등 1300명의 학생과 교수 100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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